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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 마이클 맥밀린, 고전 한국말에 능통… 박용우와 호흡

기사 등록 2011-1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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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영화 ‘파파’(감독 한지승)에서 박용우와 연기 호흡을 맞춘 마이클 맥밀린의 한국말 연기가 화제다.

마이클 맥밀린은 ‘파파’에서 첫째 한국계의 준(고아라 분)의 동생 고든으로 분한다. 극중 고든은 대장금을 광적으로 본 덕에 고전 한국말에 능통한 달인이다. 고든은 춘섭(박용우 분)을 고든이 전하라고 부르는가 하면 한국의 폭탄주를 만드는 법을 배우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16세 고든을 연기한 마이클 맥밀린은 실제 나이 28세의 아기아빠로 오디션을 통해 전격 발탁됐다. 그는 폭소 애드리브를 자유자재로 선보이는 여유와 100kg을 육박하는 거구로 한지승 감독의 눈에 띄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능청스러움이 가미된 고든표 한국말을 선보여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한편 ‘파파’는 자신의 가수를 데리고 도망간 후배를 쫓아 미국으로 간 매니저 춘섭(박용우 분)이 계약 결혼을 통해 6명의 자녀들이 생기며 벌어지는 일들을 코믹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