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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피보다 진한 모녀간의 사랑..안방극장 '눈물바다'

기사 등록 2013-06-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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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피보다 진한 모녀간의 사랑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6월 8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자신의 친어머니가 송미령(이미숙 분)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한동안 집을 나갔다 들어온 순신(아이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신은 곧바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문 앞에 앉아 있었다. 마침 집으로 돌아오던 정애(고두심 분)는 그를 발견했다.

순신은 “나는 그대로 이순신이고 우리 엄마 막둥이 딸이다. 앞으로도 영원히 쭉. 그러니까 나 이전과 똑같이 대해줘야 한다”고 말하며 울음을 터트렸다. 정애는 그러한 딸을 말없이 꼭 끌어안아줬다.

집으로 돌아온 순신은 엄마가 자신을 위해 좋아하는 반찬을 준비했다는 말을 듣고 목이 메어 애꿎은 가슴만 두드렸다.

하지만 이와 달리 유신(유인나 분)은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순신을 불편하게 생각했다.

자신이 낳은 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더 깊은 애정을 쏟는 어머니의 모습과 그를 친어머니처럼 따르는 자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순신이 이전의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다시 한 번 걸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