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대호, 시애틀-샌디에고전 속 멀티히트로 '타율 상승'

기사 등록 2016-06-02 15:30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메이저리거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6번째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프리드리히를 상대하며 2구 째 볼을 걷어 올렸으나 아쉽게도 2루수 아담 로살레스가 잡아내며 타석에서 물러났다.

이후 팀이 3-7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멀리 떨어지는 공을 보고 2루까지 나선 이대호는 샌디에고 야수진의 정확한 중계플레이로 아웃되고 말았다.

직선타로 세 번째 타석에서 물러선 이대호는 이어 팀이 4-14로 크게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고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선 카를로스 빌라누에바를 상대하며 5구째에 3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강습 타구를 만들었다.

로살레스가 이 타구를 잡아내지 못하며 이대호는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그는 9회초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서며 브랜든 마우어를 상대했다. 이때도 5구째에 볼을 쳐내며 긴 타구를 만들었으나 우익수 잔코우스키의 글러브로 안착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67에서 0.275로 끌어 올렸다. 하지만 시애틀은 6-14로 크게 패배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페이스북]

성찬얼기자 remember_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