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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송중기-문채원, 다시 시작하는 연인 '해피엔딩'

기사 등록 2012-11-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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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마루와 은기, '행복'만 가득하길.

11월 15일 오후 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나정)이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최종회에서는 마루(송중기 분)와 은기(문채원 분)가 다시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를 둘러싼 죽음의 진실을 안 은기는 현실에 대한 부정과 마루를 거부하면서 다시 독기를 품었지만, 마루가 아프다는 사실에 무너지고 말았다.

은기와 마루는 또 한 번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마루의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게다가 민영(김태훈 분)이 칼로 찌르는 바람에 과다출혈로 쓰러지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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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는 마루의 모습에서 시간이 흘렀고, 재길(이광수 분)과 초코(이유비 분)가 결혼을 하고 알콩달콩살고 있는 장면을 담아냈다. 아울러 모든 죄를 자백한 재희(박시연 분)의 변화된 모습도 흘렀다.

무엇보다 마루는 의사가 됐고, 수술 후유증으로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었다.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 것. 은기를 바로 옆에 두고도 그를 몰라봐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내 마루는 은기에게 선물을 건네며, 마음을 전달했다. 은기는 감동에 젖은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고, 두 사람은 그렇게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지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진실된 사랑으로 또 한 번 사랑을 확인한 마루와 은기. "감사하다"는 마루의 내레이션으로 이번엔 두 사람이 아무런 걸림돌 없이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걸 암시,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