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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서현진 "영화 속에서 부른 노래, 내 목소리 아냐"

기사 등록 2016-12-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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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서현진이 스크린에서 오랜 만에 노래를 부른 소감을 밝혔다.

12월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김윤혜, 배성우가 참석했다.

이날 무대공포증을 극복하는 가수 지망생 현경 역을 맡은 서현진은 "스크린에서 노래를 부르는게 낯설다. 노래 부르는 장면은 목소리 뿐만 아니라 여러 가이드 버전을 녹음하고 가장 좋은 사운드로 들을 수 있게 골라서 내보내게 됐다"라면서 "영화에 나오는 목소리는 제 목소리가 아니고 목소리에 선공개된 목소리가 제가 부른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홍 감독은 "영화를 준비할 때 우연히 서현진이 장편영화에서 '사랑하기 때문에' 부르는 장면을 보고 목소리가 우낙 좋아서 작업을 하고 싶었다 영화를 만들고 후반작업에 들어갔을 때 큰 사랑을 받게 되면서 스케줄이 빡빡한 상태에서 레코딩을 했다. 잘 부르지만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라 서현진이 가지고 있는 감성에 맞는 사람을 찾아서 집어넣었다"고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차태현은 "'과속스캔들'도 그렇고 음악영화에서는 배우가 부른 것 외에 다른 사람이 부른 것을 같이 섞기도 한다"고 거들었다.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을 갈아타는 뜻밖의 능력을 갖게 된 남자가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행복한 기적을 만들어 내는 내용을 그리는 작품. 오는 1월 4일 개봉.

(사진=박은비 기자)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