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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두산 전 첫 승 '김태균 6타점 맹활약'

기사 등록 2016-07-3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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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한화 이글스가 올시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한화는 연장 접전 끝에 9대 8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올시즌 두산에 첫 승을 거두며 지난해 9월 20일부터 시작된 두산 전 연패의 늪을 벗어났다.

한화는 1회초 김태균, 윌린 로사리오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3점을 먼저 얻었다. 하지만 선발투수 파비오 카스티오가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실점(5자책)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타선도 1회 3점을 낸 이후 차갑게 식었다. 2회부터 7회까지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가 득점권에 진루했지만 집중력이 부족했다.

이후 7회 김태균이 3점 홈런을 때려내며 6대 8로 두산을 추격한 한화는 9회 김태균, 로사리오의 연속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초 한화의 김경언은 결승 홈런을 때려냈고, 승리는 한화가 가져왔다. 두산 전 첫 승을 거두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김태균은 5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주도했다. 투수 권혁은 2와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한화 이글스 공식 페이스북]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