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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채식하는 효리와 회식 자리에서 서로 양보해"

기사 등록 2012-06-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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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이효리 육식 비난 논란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재형은 6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채식하는 효리도, 고기먹는 재형도 서로 회식자리에서 서로 양보한답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전 가끔 회식이란 특성 때문에 곤란을 겪을 효리를 위해서 야채반찬과 안주를 그 앞에 듬뿍 쌓아주기도 하고, 조금 미안해하는 저를 위해 효리는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재형은 “인생 뭐 있나요? 서로 위해주면 되지요 고기를 좋아하지 않지만 딱히 죄책감을 느끼며, 고기를 먹지는 않지만 저도 내레이션을 하며 또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라며 “서로의 마음을 조금만 이해해 주는 마음. 어떨까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6월의 밤 날씨가 완전 좋아요”

앞서 이효리는 지난 6월 10일 트위터에 SBS ‘스페셜’의 ‘동물, 행복의 조건 1부 고기가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의 방송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불편하다고 외면하지 마세요. 이 세상에 벌어지고 있는 우리가 먹고 있는 진실을 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 및 매체 사이에서 ‘육식 반대, 채식 강요’의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이효리는 “저는 육식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육식 하는 사람도 전혀 나쁘다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공장식 사육을 반대할 뿐입니다. 잘 자란 동물을 먹는 것이 사람에게도 좋으니까요”라며 해명에 나섰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