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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인터 밀란 차기 감독 명단에 포함...'단기 계약 고려 中'

기사 등록 2016-11-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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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거스 히딩크가 차기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인터 밀란 감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5일(이하 한국시각) “인터 밀란이 차기 감독으로 히딩크를 고려하고 있다.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의 빈자리를 단기 계약으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인터 밀란을 인수한 중국 쑤닝 그룹이 히딩크 감독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인터 밀란은 올여름 아약스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바 상승세를 예고했지만, 성적은 중위권에 그쳤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1승 2패라는 초라한 성적표에 머물렀다. 이에 인터 밀란은 지난 1일 데 부어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이같은 기류 속 히딩크가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히딩크는 불안한 팀을 재정비하기에 적합한 감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첼시 감독으로서 주제 무리뉴 감독의 빈자리를 메우는 등 16위까지 떨어진 팀을 9위까지 이끈 바 있다.

히딩크의 인터 밀란 감독행 여부는 피에로 아우실리오 회장의 조건에 달렸다는 시각도 있다. 아우실리오 회장은 외국인은 상관없지만 이탈리아 축구를 잘 아는 사람을 원하고 있다는 후문 때문이다. 그동안 히딩크가 사실상 이탈리아 축구와 긴밀한 연이 있었던 것은 아니기에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셈이다.

한편 히딩크는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만나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첼시 공식홈페이지)

소준환기자 akaso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