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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 김호진 "지금까지 맡아왔던 악역들과는 많이 달라"

기사 등록 2011-11-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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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김호진이 '천상의 화원-곰배령'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특별한 애정을 표했다.

김호진은 11월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팔레스 호텔에서 진행된 채널A 개국특집 주말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극본 박정화, 고은님 연출 이종한)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극 중 맡은 강태섭이라는 인물은 지금까지 내가 맡아왔던 악역들과는 조금 다른 캐릭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 그는 "나쁜 남자 역할이지만 따뜻한 드라마라 사람에게 깊게 상처를 내는 여느 악인들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천상의 화원-곰배령'안에서 내가 문제를 만들고, 그 사건으로 인해 가족들 간의 끈끈한 화합이 이뤄진다"고 맡은 인물을 설명했다.

이어 "요즘 가족적인 드라마를 찾아보기 힘들다. 보통 종편 드라마라고 하면 자극적인 내용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많은 대중들에게 따뜻한 가족의 느낌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호진이 연기할 강태섭은 재인(유호정 분)의 남편으로 은수(김새론 분), 현수(안서현 분)의 아버지 역할이다. 태섭은 남자답고 다정한 성격을 타고났지만 한량 기질을 어떻게 하지 못 하고 사기죄로 구치소에 수감된다. 또 재인을 배신하고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아내와 딸들에게 우유부단하고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

한편 '천상의 화원-곰배령'은 아름답고 소박한 시골마을 곰배령을 배경으로 최불암-유호정-김새론-안서현 가족이 곰배령 사람들과 함께 인정 넘치는 이야기를 그리며 12월 3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