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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기억의 밤’ 김무열 “장항준 감독이 날씨도 연출이라고 했다”

기사 등록 2017-11-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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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기자
[이슈데일리 김윤기자] ‘기억의 밤’ 김무열이 “감독님이 날씨도 연출이라고 했다”며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기억의 밤’ 프리미엄 쇼케이스에는 장항준 감독과 주연 김무열이 참석했다.

김무열은 이날 “처음에 집을 바라보는 장면이 있는데 날씨가 흐렸다. 그래서 촬영을 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날씨가 좋을 때 찍자고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여건상 다음날 밖에 촬영 할 수 없었는데, 다음날 일기예보도 흐렸다. 그래서 그냥 운에 맡겼다. 근데 다음날 날이 쨍쨍했다. 그 때 감독님이 날씨도 연출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항준 감독이 “대단한 능력임에 틀림없다”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과 그런 형의 흔적을 좇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29일 개봉.

김윤기자 kyun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