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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유승호, 한진희의 악행에 갇힌 차화연 구해낼까?

기사 등록 2012-12-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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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또 다른 충격 반전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보고싶다’ 12회에서는 한태준(한진희 분)을 향해 본격적으로 복수의 칼을 겨누는 해리(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준은 14년 전 해리와 그의 어머니 강현주(차화연 분)를 생이별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해리가 평생 불편한 다리로 살아갈 수밖에 없도록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 첫 번째 단계는 ‘상일저축은행’의 비자금장부였다. 해리는 ‘상일저축은행’ 회장 한태준에게 배신을 꿈꾸던 남이사로부터 비자금장부를 넘겨받는 것으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 한태준은 이에 크게 분노하며 이를 갈았지만 두 사람의 치열한 두뇌싸움은 해리의 손쉬운 승리로 보여졌다.

남이사의 배신 후 한태준은 정신병원으로 향했고 그 곳엔 놀랍게도 죽은 줄만 알았던 해리의 친모 강현주가 있었다. 14년 전 세상을 떠났다고 믿었던 강현주의 생존 사실은 해리의 복수에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예정이다.

아울러 조금씩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이며 상처를 치유해가는 정우(박유천 분)와 조이(윤은혜)의 관계 역시 해리를 더욱 더 자극시킴으로써 그 거대한 분노가 어떠한 결말을 가져오게 될지 시청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해리가 비밀의 방에서 컴퓨터 채팅으로 대화를 나누는 ‘친구’라는 대화명을 가진 인물의 정체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질긴 인연의 고리를 이어가고 있는 정우-조이-해리, 세 남녀의 가슴 시린 삼각관계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13회는 오늘(20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