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현장]정우성 "'증인' 시나리오 읽고 숨이 트였다"

기사 등록 2019-01-10 11:36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정우성이 10일 영화 '증인' 제작발표회에서 "시나리오를 읽고 숨이 트이는 느낌이었다"면서 출연 결정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증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이한 감독, 정우성, 김향기가 참석했다.

정우성은 "시나리오를 덮고 치유를 받는 것 같았다. 전작들은 숨을 꽉 참고 달려왔던 것 같은데 '증인'을 읽고는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미팅 할 때는 바로 하겠다고 안했다. 밀당을 해야된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과 미팅 할 때 이미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양순호 자체에 치유를 받은 건 아니다. 양순호가 만나는 지우, 그리고 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감정이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저에게 그런 감성을 선물해줬다"고 말했다.

'증인'은 유력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2월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