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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바네사-도미노-네가소닉-알, '데드풀 2' 속 걸크러시 캐릭터들

기사 등록 2018-05-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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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 전 세계가 기다려왔던 매력적인 히어로 ‘데드풀2’가 처음 데드풀이 등장했던 영화 ‘데드풀’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매력과 유머,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 그 중에서도 바네사, 도미노, 네가소닉, 알 등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데드풀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바네사는 지난 2016년 ‘데드풀’에 이어 변함없이 데드풀과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운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당찬 모습으로 데드풀과 함께 연인에서 가족으로 성장하기 위한 두 사람의 미래를 꿈꾸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한다.

전작과 다르게 이번 ‘데드풀2’의 바네사는 데드풀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고 그가 가야할 방향을 찾지 못할 때 힌트를 던져주며 이끌어주는 존재로 등장한다. 데드풀을 향한 바네사의 넓은 이해심과 애정은 이번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데드풀의 운명적인 사랑인 바네사 칼리슨을 연기한 배우 모레나 바카린은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미모와 드라마부터 성우, 영화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다. 전작에 이어 데드풀과의 애틋한 사랑과 그를 향한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애정을 보여준다.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데드풀이 새롭게 결성한 팀 ‘엑스포스’의 멤버로 등장한 도미노는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다. 자신의 능력을 ‘행운 조작’이라고 당당하게 밝힌 그는 데드풀과의 말싸움에도 지지 않고 남다른 싸움 실력과 사격술까지 갖춘 캐릭터다.

“운이 좋다는 걸 어떻게 보여주냐”는 데드풀의 말이 무색하게 위험천만한 상황도 오로지 운과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거침없는 액션과 데드풀과 맞먹는 입담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한다.

‘엑스포스’ 멤버로 활약을 펼치는 도미노를 소화한 재지 비츠는 다수의 단편 영화에서 쌓아온 입증된 연기력을 갖춘 배우다. 지난 2017년 개봉작인 영화 ‘지오스톰’에서 주인공 맥스를 돕는 해커 역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번 ‘데드풀2’의 도미노 역을 맡으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은 바 있다.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엑스맨의 멤버 네가소닉은 이번에도 10대 특유의 반항기와 까칠한 매력을 보여준다. 전보다 성숙해진 모습과 천하의 데드풀도 당황하게 만드는 거침없는 입담,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을 보여준다. 첫 등장부터 여자친구인 유키오(쿠츠나 시오리)와 함께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한다.

네가소닉을 맡은 브리아나 힐데브란드는 다른 작품에서 장르 불문 색다른 연기들을 보여준 바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마스크로 ‘데드풀’에서 첫 등장했을 당시 많은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번 작품에서는 전보다 강력해진 에너지 파워와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다.

블라인드 알은 데드풀의 룸메이트이자 때론 친구처럼, 엄마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한다. 앞이 보이지 않지만 예민한 후각 능력을 가졌고 데드풀의 목소리로 그의 상태를 걱정하며 조언을 해주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레슬리 우감스는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다수의 작품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 배우인만큼 눈이 보이지 않는 알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특히 데드풀 주변 인물 중 대체불가 매력을 가진 캐릭터인만큼 레슬리 우감스 특유의 존재감과 연기력, 유머까지 바네사에 이어 데드풀이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처럼 전작보다 탄탄해진 스토리 구성과 특유의 유머로 돌아온 ‘데드풀2’는 전작에 없었던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보여준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제껏 보지 못한 특별한 히어로 데드풀과 함께 하는 이들인만큼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걸크러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데드풀2’는 지난 16일 개봉 후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러닝타임 117분.

오서린기자 dgill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