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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아이슬란드 잉글랜드 2-1 격파,'첫 8강 진출'

기사 등록 2016-06-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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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아이슬란드가 잉글랜드를 제물로 삼아 유로 2016 8강에 합류했다. 아이슬란드 역사상 첫 메이저대회 8강진출.

아이슬란드는 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유로 2016 잉글랜드와 16강전에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선제골은 잉글랜드의 몫이었다. 전반 4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라힘 스털링이 받기 위해 문전으로 달려들던 도중 골키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웨인 루니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득점에 성공했다.

아이슬란드는 곧바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롱 스로인을 카리 아르나슨이 머리로 떨궜고 라그나르 시구드르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이슬란드는 동점골 이후,적극적인 공격 전개를 통해 잉글랜드를 압박했다. 이어서 전반 18분 역전골을 뽑아냈다.

콜베인 시그토르손이 문전 앞에서 잉글랜드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화려한 개인 돌파에 이어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렸다. 볼은 조 하트 키퍼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전은 2-1 아이슬란드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에도 경기의 흐름은 아이슬란드쪽으로 흘렀다. 역전골의 주인공 시그토르손은 강력한 오버헤드킥을 날렸지만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혔다.

거듭되는 공세에 밀린 잉글랜드는 후반 15분 스털링 대신에 제이미 바디를 투입해 공격진을 개편했다.

이후 잉글랜드는 루니와 바디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결국,아이슬란드는 안정적인 수비로 잉글랜드의 공격을 막아내며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유로2016 인스타그램)

김상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