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 식습관 중요한 암, 항암에 좋은 음식 다섯 가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암이었다. 암중에서도 사망률 순위에서는 처음으로 대장암이 위암을 제치고 3위에 올랐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서구화된 식습관이 대장암 사망률을 높였다고 말한다.

‘대장암’은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악성종양에 의해 발생한다. 그러나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한 경우가 많아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기도 한다.

대장암이 아니더라도 암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는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음식이 항암 효과가 있는지 알아봤다.

◇항암에 좋은 음식

브로콜리=독소 제거 효능으로 각광받고 있는 십자화과 채소 중 하나인 브로콜리는 항암 효과를 가진 채소다. 브로콜리 100g에는 약 250mg의 설포라판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설포라판은 암 유발인자 활성을 촉진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콩=콩에서 주목해야 할 항암 성분은 바로 낙산염이다. 낙산염은 지방산의 일종으로 비정상 세포 제거 및 퇴화를 통한 항상성 유지가 주된 기능이다.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낙산염은 특히 대장 표면에 생기는 암세포를 구분해 제거 및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토마토=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특히 자궁 내막의 암세포 생성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리코펜은 열에 강하고 쉽게 분해되지 않아 생(生)토마토보다 토마토 농축액이 높은 케첩에서 더 많은 리코펜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케첩에는 상대적으로 당과 나트륨 성분이 높기 때문에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늘=마늘에 풍부한 알리신은 자기방어물질로 강력한 살균 및 항균작용을 한다. 특히 알리신은 위암의 원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거해 위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베리류=과일에는 암 세포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피토뉴트리언트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 중 안토시아닌 성분은 악성 암세포의 성장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으며, 깨끗한 혈관을 만들어 암세포의 출현 빈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김나연기자 nadus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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