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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가람의 무비집중분석] '연쇄 살인자의 일기' 그의 살인에는 규칙이 있다? '시선집중'

기사 등록 2015-09-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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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가람 기자]'연쇄 살인자의 일기(감독:에릭 셰르에르)'의 주인공 피에르는 평범한 이웃집 남자이면서 10년동안 21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마이다. 그가 10년동안 살인하면서 발각되지않게 도움을 준 10가지 규칙을 알아보자!

규칙 제1조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르지 않는다. 규칙 제2조 군사 작전을 짜듯이 납치 계획을 짠다.

규칙 제3조 절대로 동일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규칙 제4조 아는 사람은 절대로 죽이지 않는다.

규칙 제5조 희생자의 일상을 지켜본다. 규칙 제6조 희생자의 신분증만을 간직한다.

규칙 제7조 시신을 처리한다. 규칙 제8조 연령, 성별, 인종 구분 없이 성인을 살해한다.

규칙 제9조 친구 등 감상적인 관계를 맺지 않는다. 규칙 제 10조 세금을 제때 내고 속도위반을 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총 10가지의 소름 돋는 규칙을 갖고 있는 연쇄 살인자 ‘피에르’는 영화 속에서 단 한번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살인을 자행한다. 복수나 원한이 아닌 아무 연관 없는 사람을 타깃으로 정한 후 무차별하게 죽이며 공포심을 불러일으킨다.

우선 타깃을 설정한 후 길게는 3년 짧게는 몇 개월, 그 혹은 그녀를 관찰하는 ‘피에르’. 관찰 기간이 끝나면 납치 후 자신의 집 지하실에 감금하고 식사를 챙겨주며 부자연스러운 보살핌을 시작한다.

그리고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성격에 대해 고해성사를 하듯 대화를 나누는 ‘피에르’는 타깃이 인간적 호소를 하는 순간 일말의 동정도 없이 살인을 저지른다.

그 후 시체를 수습하고 일기로 살인의 흔적을 남지는 ‘피에르’. 그의 무차별 살인은 어느 날 문득 내가 타깃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불러 일으키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공포를 선사한다.

한편 영화 '연쇄 살인자의 일기'는 오는 17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황가람 기자 kd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