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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마동석 "칸 영화제 초청...꿈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기사 등록 2019-05-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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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진행된 '악인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마동석/ 사진 박관희 기자'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 ‘악인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마동석이 “칸에 초청된 것 영광스럽다”고 두 번째 칸 진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용산 GGV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이원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참석해 영화 상영 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악인전’은 조직 보스와 강력반 형사, 두 사람이 연쇄살인마 K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액션범죄영화다. 선과 악이 대결해 선이 이기는 권선징악의 단순한 이야기 구조에서 탈피해 악와 악이 대결하는 모순적 상황을 통해 인물들의 갈등과 장르적 재미를 더했다.

'악인전'은 개봉 전부터 104개국 해외 선판매 쾌거를 이루며 전 세계적인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마동석은 "칸에 초청된 것 영광스럽다.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 같다. 몹시 기쁘다. 15일 개봉 후 한국에서 가장 기대되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장동수는 제가 마동석화 시킨 캐릭터 중 특히 센 캐릭터다. 김무열과는 극중 서로 싫어하는 사이인데 같이 일을 하다 보니 가까워지는 타이밍이 생겼다. 어느 정도 수위에서 톤을 지켜야 하는 부분이 있어 신경 썼다”며 “캐릭터가 입체적이라 쉬운 작품은 아니었다. 감독님이 센 캐릭터의 밸런스와 중심을 잡아주셔서 캐릭터가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묻자 마동석은 “우열씨와 무열씨와 집에서 싸우는 장면이 있었다. 김무열 배우가 입은 가죽점퍼가 딱 하나 뿐이었다. 잡고 넘기면서 찢어져서 기워서 입었던 기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마동석은 "오늘 와 주신 분들이 영화를 어떻게 봐주셨을 지 궁금하다. 큰 스크린으로는 처음 봤는데, 감독님께 '수고하셨고,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 저에게는 재밌고 임팩트가 센 영화다. 관객분들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당당한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악인전’은 오는 1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