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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들’ 이보영, 원수를 살린 원칙 붙든 아픔 ‘오열’

기사 등록 2013-07-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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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이보영이 극중 어머니를 죽인 정웅인을 살린 원칙을 받아들이며 오열했다.

7월 10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는 혜성(이보영 분)이 수하(이종석 분)의 변론을 하며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고 풀려났던 민준국(정웅인 분)의 과거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성은 수하의 결백을 믿고 변론방향을 바꿔 민준국을 또 다른 증인으로 제시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수하는 기억을 잃은 상황에서 그저 이들의 변호를 지켜봤으며 관우(윤상현 분)는 황달중(김병옥 분)의 왼손 살인과 민준국 사건의 유사성을 들어 수하의 결백을 주장했다.

도연(이다희 분)은 피고인의 지문이 뭍은 칼, 원한관계, 피고인의 자백, 왼손 등을 들어 배심원에 공정한 판결을 부탁했다.

이어 혜성은 최후변론에서 도연이 앞서 언급한 사건의 희생자가 자신의 어머니임을 밝혔다. 그는 결국 자신을 무너트렸던 원칙을 이번에는 필사적으로 자신이 붙잡고 버티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스무 개가 모자란 퍼즐을 언급한 도연의 말을 빌려 다시 무참하게 짓밟힐 희생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무고한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할 것을 호소했다.

혜성은 수하를 바라보며 빛나는 인생을 버릴 안타까운 입장을 전하며 자신의 운명과 수하의 운명, 그리고 이 모든 비극을 만들어낸 민준국을 비롯한 이들을 옭아맨 원칙이라는 이름 앞에 강하게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평결을 기다리며 화장실에서 어머니를 죽인 민준국의 결백을 인정하게 된 상황에 대한 괴로움을 결국 눈물로 터트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수하는 성빈(김가은 분)을 통해 혜성의 연락처를 얻으려했으나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는 말해 주눅이 들었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