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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글로벌 진출 목표”..‘겟잇뷰티콘’, K뷰티 대표하는 페스티벌 될까

기사 등록 2018-03-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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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 E&M 제공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2034 여성을 타겟으로 한 ‘국내 최초’ 뷰티 페스티벌이 3일간 진행된다. 직접 바르고, 체험하며 나에게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찾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는 ‘겟잇뷰티콘’. 이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K뷰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는 뷰티 페스티벌 ‘겟잇뷰티콘’이 개최됐다. 이날 ‘겟잇뷰티콘’ 기자간담회에는 라이프스타일 본부 신종수 본부장과 라이프스타일사업국 김형욱 국장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온스타일과 CJ E&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가 공동주최하는 ‘겟잇뷰티콘’은 ‘겟잇뷰티’와 ‘컨벤션’을 합친 것으로, 소비자(시청자)와 셀러브리티, 뷰티 인플루언서, 뷰티트랜드가 한데 어우러져 뷰티 콘텐츠를 놀이처럼 경험하고 공유하는 뷰티 페스티벌이다.

이날 신종수 본부장은 “‘겟잇뷰티’가 굉장히 오래된 역사를 가진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뷰티 제품에 대해 리뷰 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그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프로그램의 성격이 상업적으로 바뀌고 협찬 쪽으로 가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은 적 있다. 리뉴얼하자는 게 올해의 목표다”라면서 “소비자 관점에서 ‘뷰티 콘텐츠가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그 첫 번째가 협찬을 100% 배제한 ‘뷰라벨’이다. 이어 직접적인 욕구를 풀어줄 수 있는 콘텐츠를 계획한 게 ‘겟잇뷰티콘’이다. 브랜드,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는 게 ‘겟잇뷰티콘’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 사진=CJ E&M 제공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이라는 슬로건처럼 ‘겟잇뷰티콘’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체험을 제공한다. 피부상태와 퍼스널 컬러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존’, 진단결과를 반영해 뷰티템을 찾을 수 있는 ‘큐레이션존’ 등 맞춤형 체험을 제공하는 것.

김형욱 국장은 기존의 뷰티 박람회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뷰티박람회를 보면 B2B 중심이다. ‘겟잇뷰티콘’은 콘텐츠 부분을 많이 넣었다.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단존’과 ‘큐레이션존’을 마련했다”라며 “본인의 피부타입이나 컬러 등을 진단하면서 내 자신을 알고, 본인에게 맞는 화장품이 무엇인지 ‘큐레이션존’에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남들이 올린 리뷰가 아닌, ‘뷰티콘’에 와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3만장의 유료티켓이 팔린 ‘겟잇뷰티콘’은 9일부터 11일, 총 3일간 진행된다. 첫 날인 9일 오후 6시부터 ‘겟잇뷰티콘’ 호스트 장윤주와 ‘K-뷰티뮤즈’ 송지효가 ‘온전히 나다운 아름다움’을 주제로 토크 세션을 가진다. 특히 송지효는 8만 1천여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9.6%의 지지율로 K-뷰티뮤즈로 발탁되기도.

▲ 사진=CJ E&M 제공
두 사람을 뮤즈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신종수 본부장은 “장윤주를 ‘겟잇뷰티’ 새로운 진행자로 섭외했다. 타겟들의 변화와도 맞물려있는 부분인데, 예전에 해석하는 뷰티에 대한 관점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예뻐 보이기 위한’이었다. 지금은 자기만족적인 부분이다. 자연스러운 라이프스타일안에서 표현될 수 있는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 부분을 가장 잘 전달할 분이 누굴까 생각하다 장윤주 씨가 떠올랐다.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데 호응을 얻고 있어 잘 부합하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송지효 씨도 비슷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또 송지효 씨가 가진 또 하나의 힘이 글로벌 팬을 거느리고 있다. 온라인 투표만으로 선정한 결과”라고 답했다.

오는 10일 오전 11시에는 ‘겟잇뷰티 2018’ 현장 녹화가 진행돼 MC 장윤주, 문가비, 김수미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1일 정오부터 진행되는 ‘퍼펙트 브러시 TOP 10’에서는 온스타일 ‘퍼펙트 브러시’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곽토리, 꼬꼬, 라라, 민스코 등 뷰티 크리에이터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뷰티 팁들을 전수,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신종수 본부장은 “뷰티 페스티벌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첫 번째 결과물이 ‘겟잇뷰티콘’이다. 향후 어떻게 발전해나갈 수 있는지, 호흡해 나가는지, 글로벌로 나가는지 관심과 애정 가지고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겟잇뷰티콘’은 K뷰티의 ‘리더’이자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페스티벌로 거듭날 수 있을까. 또 뷰티 산업과 콘텐츠 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