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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 , 진선규 "악역으로 돌아오니 마음 편해져"

기사 등록 2019-05-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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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진선규가 2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 박관희 기자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배우 진선규가 20일 진행된 영화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 제작보고회에서 "다시 악역 맡으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다시 악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제작보고회가 진행, 강윤성 감독,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가 참석했다.

악역으로 다시 돌아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진선규는 "다시 악역이 돌아오니 신기하게도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지난 2017년 ‘범죄 도시’를 흥행으로 이끌었던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이다. 진선규는 ‘범죄도시’에 이어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으로 강 감독과의 두 번째 만남을 가지게 됐다.

진선규는 “‘범죄 도시’에서 강윤성 감독님이 굉장히 편하게 해 주셨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때는 더 편하게 해 주시더라. 작은 역할이라도 맡고 싶었는데, 이렇게 큰 역할을 맡게 돼 감사하다”고 강 감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진선규는 극중 장세출의 라이벌 조직의 보스 조광춘 역을 맡았다. 장세출에 대해 의리, 싸움, 외모까지 밀리는 것에 대해 자격지심을 가진 인물이다.

진선규는 자신이 맡은 조광춘 역할에 대해 "‘범죄도시’의 위성락은 이유 없이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캐릭터인데, '롱 리브 더킹 : 목포 영웅'의 조광춘은 그럴 만한 이유가 납득이 되는 인물이다. 영화를 보시면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밖에 할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실 것. 조강춘은 악역인 것 같은데도 참 마음이 짠해진다. 허당 짓을 한 것이 아닌데 허당이 돼 버리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은 누적 조회수 1억 뷰, 누적 구독자 197만명을 기록한 카카오페이지의 레전드 웹툰 ‘롱리브더킹’을 영화화했다. 웹툰 ‘롱 리브더킹’은 지난 2012년 만화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수많은 독자들을 매혹시켰다.

진선규는 "웹툰을 정말 재밌게 봤다.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설정이기도 하다. 어쩌면 우리가 이런 영웅을 바라고 있지 않나 싶다. 정의를 갖고 소시민들을 위해 싸우는 과정이 맘에 들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 진선규는 NG가 OK 컷이 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대사를 외우고 리허설을 가면 싹 바뀌어 있더라. 감독님은 어긋나거나 정 반대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시는 것 같다. ‘범죄도시’ 통해 스타일을 알게 돼 조금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강 감독을 극찬했다.

‘롱 리브더킹 : 목포 영웅’는 ‘거대 조직 보스가 시민 영웅이 되어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다’는 원작 웹툰의 설정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하며 흥미로운 캐릭터 관계와 드라마틱한 스토리 라인을 완성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영웅이 된 조직 보스부터 변호사, 국회의원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앙상블과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진선규는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꼭 볼 것. 설레고 떨린다.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롱 리브 더 킹 : 목포 여웅’은 조직 보스에서 목포 영웅으로 등극한 세출의 이야기를 통해 2019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꿈꾸는 ‘좋은 세상’과 ‘히어로’의 모습을 담아내며 영화 그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은 오는 6월 19일 개봉한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