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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 언론시사회 성황리 개최... ‘새로운 로컬수사극 탄생’

기사 등록 2017-04-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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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보안관' 스틸 컷
[이슈데일리 김지영기자]영화 ‘보안관’이 호평 속에 언론시사회를 성황리 마쳤다.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보안관’(감독 김형주)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김형주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형주 감독은 ‘보안관’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주인공이 검찰, 경찰 등 공권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소시민이다. 이들이 수사를 해나가고 마을의 정의를 지키는 차별화된 수사극을 만들고 싶었다. 이웃의 따뜻한 정서나 정겨움, 즐거움을 녹여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지랖으로 무장한 보안관 대호로 분한 이성민은 “대호가 주류가 아니라서 매력적이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유쾌하고 따뜻함이 좋았다”며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고, 대호의 처남이자 유일한 조수 덕만 역을 맡은 김성균은 “덕만은 똑똑하지는 않지만 만만한 매력이 있다.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어주는 인물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편안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사업가 종진을 맡은 조진웅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반전 있는 캐릭터여씩 때문에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 연기하는 입장에서 인물의 다이나믹한 구도가 상당히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오는 3일 개봉예정.

김지영기자 b33151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