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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수원더비' 염태영 시장 "시민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

기사 등록 2016-05-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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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염태영 수원시장이 한국 최초의 '수원더비'에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수원시 수원시청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수원더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첫 '수원더비'에 대한 소감과 기대감을 전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 수원만의 축제, 수원만이 가능한 더비, 한국 최초 유일한 지역 더비, 축구인으로서 뿐만아니라 이렇게 새로운 형태의 축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의미가 있고, 색다른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유럽축구에서는 지역 더비가 수십개가 있다. 대표적으로 스페인의 엘클라시코가 있다. 이같은 더비가 한국의 한 도시에 최초로 누가 먼저 만들어낼 것인가 큰 관심거리였다. 우리 수원이 최초로 해냈다는 자긍심이 있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또한 "양팀을 이끄는 주장 염기훈, 이승현 선수를 보면 공통점이 있다. 두 선수 모두 미드필더다. 그리고 경기력은 물론, 인성도 매우 모범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앞으로 수원더비를 통해 높은 경기력과 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축구선수의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계속해서 "수원더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원삼성은 물론, 수원FC의 축구미생들이 만든 기적의 스토리 덕분에 가능했다. 지난해 열심히 뛰어준 축구미생들의 반란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수원더비)가 탄생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K리그 클래식' 시즌 첫 수원더비는 오는 14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장희언기자 djs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