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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창용의 광대역엔터] '프로듀사', 드라마에서 펼쳐지는 예능국의 모습은?

기사 등록 2015-05-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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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드라마로 보는 예능국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15일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가 첫 방송된다.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멤버들의 100% 리얼한 모습을 그려낼 예능 드라마다.

연출진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호구의 사랑'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차별화된 멜로를 만들어온 표민수 감독과 '개그콘서트'를 이끌어온 서수민PD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프로듀사'는 '프로듀서'와 '士'를 합친 말로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직업인 프로듀서를 고시 합격자에 준하는 수준으로 높여 부르는 말이다. 하지만 이들의 삶은 겉으로 보여지는 것처럼 화려하지는 않다.

출연진도 막강하다. 코믹 연기의 대가 차태현이 '1박2일'의 메인PD 라준모로 분했다. 그는 남다른 웃음 포인트를 지닌 예능PD 역을 열연하게 된다. 지금은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로 활약하고 있는 나영석PD를 연상시킨다.

특히 차태현은 현재 '1박2일'의 멤버로 맹활약하고 있어 예능에서 갈고 닦은 그의 저력이 이번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어떻게 선보여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차태현과 함께 드라마를 이끌어갈 또다른 주인공은 공효진이다. 그는 '뮤직뱅크'의 PD 탁예진으로 분했다. 그는 한류 톱스타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PD로 '예능국 대표 쌈닭'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공효진의 연기력이 만들어낼 예능PD 캐릭터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젊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한류스타 김수현과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기존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김수현은 어리숙한 신입PD로 아이유는 오랜 연예 생활로 닳고 닳은 톱스타로 분했다.

여기에 예지원, 나영희, 서기철, 박혁권, 김종국 등 배우들이 KBS 예능국의 치열한 일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보는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스며있음을 선보이게 된다.

'리얼 예능'이 대세가 되면서 장비와 인원 투입은 더욱 많아졌다. 어떠한 돌발상황도 놓쳐서는 안되는 치열한 촬영과 버리는 영상도 허투루 쓰지 않는 편집은 본 방송 직전까지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15일 밤 9시 15분에 첫 방송되는 KBS 2TV '프로듀사'가 '1초의 웃음'을 만들기 위해 1시간 이상의 노력을 기울이는 예능국 사람들의 뒷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방송 전부터 기대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