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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미국 메이저리그 투수부분 5위. 내일 뉴욕메츠전 청신호

기사 등록 2019-05-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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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미국의 한 미디어가 뽑은 미국 투수랭킹 5위에 올랐다. 사진은 류현진 /MBC스포츠 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미국 한 미디어가 뽑은 메이저리그 선수랭킹 20위, 투수랭킹 5위에 올라, 그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2019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후 2달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25명의 선수를 선정 및 발표한 가운데, 류현진은 20위, 투수 전체 5위에 올랐다. 선정자격은 타자는 150타석 이상, 투수는 50이닝 이상 기록한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의 2018년 평균자책점 1.97은 15경기라는 작은 표본으로 중요하지 않게 여겨졌다. 그러나 그는 또 한번 2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며, LA 다저스 최고의 좌완투수다"라고 소개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또 "류현진의 9이닝당 볼넷이 메이저리그 리더보드 2위의 절반 수준으로 충분히 인상적이다. 그는 또한 삼진/볼넷 비율에서도 쉽게 우위를 자랑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류현진은 9이닝당 볼넷 0.55, 삼진/볼넷 15.50으로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그만큼 제구력이 빼어나다. 메이저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1.65), WHIP 2위(0.74) 등 세부지표에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선수랭킹 1위는 류현진의 팀 동료 코디 벨린저다. 벨린저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제쳤다. 투수 1~4위는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맥스 슈어저(워싱턴), 스테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류현진은 31일 오전(한국시간)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8승(1패)에 도전한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