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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베일 해트트릭으로 지단에게 데뷔승 선물

기사 등록 2016-01-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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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남용희기자]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선물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단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데포르티보와 홈경기이자 감독 데뷔전에서 5대 0 대승을 거뒀다.

지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고 'BBC라인'은 그대로 유지됐다.

첫 골은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모스의 슈팅을 벤제마가 공의 방향만 살짝 바꿔 골망을 혼들었다. 흐름을 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2분 베일이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2대 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도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을 계속 이어나갔고 그 중심에는 베일이 있었다. 베일은 후반 4분 호날두의 패스를 이어받아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1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헤딩골을 추가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데포르티보는 포기하지 않고 경기 종료까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나바스의 선방에 가로막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6분 벤제마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5대 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이날 경기로 레알 마드리드는 12승 4무 3패로 승점 40점을 기록해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사진=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남용희기자 nyh5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