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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하희라-김태우, 백지의 순수함VS먹지의 순수함

기사 등록 2012-04-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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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하희라의 순수가 하얀 백지라면, 김태우의 순수는 검은 먹지다.

4월 21일 오후 방송한 SBS ‘바보엄마’에서는 눈치가 없는 것은 같지만 그 모습은 전혀 다른 하희라와 김태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각각 다른 순수를 보였다. 김선영(하희라 분)은 자신을 좋아하는 최고만(신현준 분)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선영은 장보기를 핑계로 자신 손을 잡거나, 자신을 위해 약재상에게 호통을 치는 고만의 행동의 이유를 알지 못했다.

반면 박정도(김태우 분)는 권력과 재물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상대방의 속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말에 속고 만다.

닻별(안서현 분)에게 가식적으로 대하는 오채린(유인영 분)의 행동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닻별과 김영주(김현주 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선영의 순수는 상대방을 편안하고 훈훈하게 해 준다면, 정도의 순수는 상대방을 아프고 힘들게 했다.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캐릭터 열연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모아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주와 채린의 신경전이 벌어지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 상황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