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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톱]'음원퀸' 아이유, '팔레트' 4일째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줄세우기

기사 등록 2017-04-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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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슈데일리 DB
[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가수 아이유가 열 가지 색깔의 신곡들로 음원차트를 물들였다.

24일 오전 11시 기준 아이유의 정규 4집 '팔레트'의 동명 타이틀곡 '팔레트'가 주요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올레뮤직, 벅스, 엠넷, 몽키3 등 총 8개 전 음원차트에서 올킬을 기록했다.

타이틀곡 '팔레트' 뿐만아니라 8개 전 음원차트에서 더블 타이틀곡 '이름에게', 수록곡 '이 지금', '이런엔딩', '잼잼', 'Black Out' 등이 2위~10위에 랭크되며 음원차트를 완전히 장악, 4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 같은 줄세우기 현상은 올해 초 음원차트 개편을 거친 가요계에서 처음 나온 것이어서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1일 정규 4집 발매 전 선공개한 '밤편지', '사랑이 잘' 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아이유의 적수는 아이유'라는 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타이틀곡 '팔레트'는 스물다섯 아이유가 털어놓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정한 시각으로 담아낸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아름답고 찬란한 청춘의 단면을 포근한 신스 사운드와 가사로 풀어낸 노래다. 특히 빅뱅의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더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이름에게'는 웅장한 스트링 선율로 감동을 전달하는 팝 발라드곡으로 아이유의 오랜 음악적 파트너인 이종훈이 작곡하고, 김이나가 공동 작사했다.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힘 있는 목소리가 위안을 전달하는 노래다.

특히 '팔레트'와 '이름에게'는 아이유 특유의 깊은 서정성과 프로듀서로서의 실험적 시도가 녹아든 곡이다. 아이유는 두 곡을 필두로 다채로운 색깔의 수록곡들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골라 듣는 재미를 더했다.

아이유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판스퀘어홀에서 컴백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이어 지난 23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신곡 '팔레트', '밤편지'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이유의 독주를 막을 '음원강자'들이 24일 출격한다. 아이유의 선공개곡 '사랑이 잘'의 피처링을 맡았던 오혁이 출격하는 것. 오혁의 속한 혁오 밴드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23'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이와 더불어 아이유와 '우울시계'로 호흡을 맞췄던 샤이니의 종현 역시 이날 두 번째 소품집 ‘이야기 Op.2'를 발매할 예정.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돼 음원차트에서 흥미로운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이들의 대결구도가 음원차트에 어떤 변동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정기자 side9165@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