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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김윤서, 아이유 못 잡아먹어 안달

기사 등록 2013-07-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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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최고다 이순신' 속 김윤서의 악행이 회를 거듭할 수록 심해지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는 순신(아이유 분)을 곤경에 빠뜨린 연아(김윤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신은 드라마 촬영지에서 만나는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거네며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때에도 연아의 눈빛은 곱지 않았다. "열심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쏘아봤다.

특히 연아의 악행은 완도에서 더욱 악랄해졌다. 순신은 완도에서 진행되는 촬영지에서 연아에게 또 한 번 당했다.

연아는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꾸중을 듣고 있는 순신에게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사서 감독과 선생님들에게 직접 돌리며, 마음을 풀어드리라"고 조언했다.

다음 장면 촬영을 준비 중이던 순신은 연아의 부추김에 인근 가게로 향했고, 결국 문제가 발생했다. 순신이 촬영장을 비운 사이 그의 촬영분이 진행돼 급하게 순서가 바뀌기에 이르렀다. 화가 난 감독은 순신의 촬영 장면이 모두 취소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로써 순신은 촬영장 무단 이탈이라는 오해를 받았고, 연아의 계획은 성공했다. 이때 홍보대사를 위해 완도에 방문한 미령이 촬영장을 급습, 현장 분위기는 더욱 싸늘해졌다.

미령은 자존심이 잔뜩 상해 "서울로 올라가자"고 순신의 팔을 이끌었고, 그는 "알아서 하게 해달라"면서 "송미령의 딸인 것이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준호(조정석 분)는 감독을 설득한 연아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연아 역시 당연한 듯 받아들였다. 계속해서 순신을 곤경에 빠뜨리는 연아의 악행은 극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