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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이성민, 진심어린 고백 시청자 공감대 형성 '유종의 미' 예고

기사 등록 2016-05-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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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tvN 금토드라마 '기억'이 종영 1회를 앞두고 유종의 미를 예고했다.

7일 시청률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6일 방송된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15회는 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은 유종의 미를 예고한 작품답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태석(이성민)이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을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박태석은 희망슈퍼 살인 사건과 동우 뺑소니 사건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찬무(전노민 분)의 방해를 받았다.

이찬무는 신영진(이기우 분)의 범행 사실을 덮고, 아들인 이승호(여회현 분)를 지키기 위해 박태석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을 증권가에 흘리는 공작을 벌였다.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박태석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계략이었다.

하지만 박태석은 생방송으로 진행된 토론회에 참석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투병 사실을 알렸다. 또한 과거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누명을 쓴 권명수를 언급하면서 국민들에게 사건을 바로잡을 기회를 달라고 간절하게 호소했다.

박태석의 고백은 국민들에게 큰 지지를 얻었고, 이찬무와 신영진에게 반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자신의 치명적인 약점마저 반전의 기회로 삼은 박태석의 진심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이성민은 '연기의 신'답게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자신이 해야할 일을 잊지 않는 박태석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진=tvN '기억'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