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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애니 명가 디즈니·픽사 '코코', 골든글로브 2관왕 누릴까

기사 등록 2018-01-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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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가 제 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12년 연속 노미네이트 되는 위엄을 과시, 국내에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죽은 자들의 세계에 입성한 미구엘은 신기한 시선으로 머물게 된다. 헥터는 자신이 사라지지 않으려면 살아있는 사람들 중 누군가가 자신을 기억하게 만들어야 하는 인물. 그 때 살아있는 미구엘이 나타나자 미구엘을 통해 목적을 이루려 한다. 이 과정에서 미구엘과 헥터가 서로의 공통점을 찾고 이해해가는 과정에서 콤비플레이 우정이 돋보인다.

'코코'는 '토이스토리3'을 연출한 리 언크리치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은 감독으로 '가족'과 '기억'이라는 키워드로 남녀노소 모두가 열광케하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11월 북미에서 개봉한 '코코'는 북미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이어가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특히 메인 테마곡 '리멤버 미(Remember me)'는 흥행에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커버됐다. 이 신드롬은 자연스레 골든글로브 시상식으로까지 연결됐다.

메인 테마곡 '리멤버 미'는 골든글로브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리멤버미'는 '겨울왕국' '렛잇고(Let it go)'를 작곡한 로버트 로페즈와 크리스틴 앤더슨 로페즈 부부의 작품이다. 디즈니&픽사는 이전에 '겨울왕국', '모아나'에 이은 또 한번의 주제가상 노미네이트로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코코'는 주제가상 외에도 장편 애니메이션에도 노미네이트 됐다.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은 디즈니와 디즈니·픽사의 독보적인 영역으로 볼 수 있다. 2007년부터 12년 연속 노미네이트라는 진기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이같은 계보를 이어온 '코코'는 해외의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과 성과를 거뒀다. 특히 '애니상'에서 총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되며 '넘사벽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현지 매체들도 '코코'가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을 넘는 작품성을 언급하며 골든글로브 수상을 점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 명가'란 디즈니·픽사의 제품은 익숙하다. '토이스토리' 시리지를 시작으로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까지 어린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감성까지 아우르는 통찰력을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만들어왔다.

오는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리는 가운데, 애니메이션 '코코'는 트로피를 가슴에 품고 국내 관객들 앞에 상륙할 수 있을까.

한편 '코코'는 1월 11일 개봉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