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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김준현, 개그맨이 되기까지 과정 전격 공개

기사 등록 2012-07-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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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개그맨 김준현이 우여곡절 끝에 개그맨이 된 과정을 공개했다.

7월 10일 오후 방송한 KBS2 '승승장구'에서는 김준현, 신보라가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준현은 2005년부터 개그맨 공채시험을 보기 시작해 2007년에 합격했다고 말한 후 "2005년, 2006년 개그맨 심사위원이 서수민PD였다. 그 떄부터 악연이 시작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2005년 개그맨 시험에 떨어지고 개그공연을 많이 하는 대학로 소극장을 찾아갔다. 그 곳에서 트레이닝을 한 후 개그맨 시험을 볼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당시 극단 선배였던 박영진과 박성광을 언급하며 "3개월 동안 청소만하다가 박영진의 배역을 연습해서 무대에 올라갔다. 난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관객들은 아무도 안웃더라. 그 때 박성광이 '누가 준현이 형 벌써 무대에 올렸어? 다시는 무대에 올리지마'라는 말을 하더라"며 당시 느낀 고충과 박성광에게 느낀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후 김준현은 2006년 아마추어 개그맨 양성프로그램 '개그사냥'에 출연한 후 2007년 다시 시험에 응시했지만 정식 합격자가 아닌 예비 합격자로 이름을 올려 힘든 기간을 견딘 후 허경환, 양선일과 함께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콘서트' 서수민PD가 출연해 개그맨보다 더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