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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힐링캠프’ 김광규, ‘국민혼자남’의 ‘웃픈’ 인생스토리...웃음과 공감 다 잡았다

기사 등록 2015-12-0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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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 김광규가 솔직한 토크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서는 김광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국민 혼자남' 김광규는 쓸쓸한 가을 남자 콘셉트로 무대에 등장했다. 김제동의 “반백 년을 혼자 산 남자”라는 소개에 이어 ‘웃픈’ 김광규의 인생 스토리가 이어졌다.

그는 “"29살 때는 인생의 목표를 잡고 출발점으로 삼는 시기였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39살 때는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 등으로 인해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고 생각해 기분이 좋았다”며 “그러나 49살은 몸도 힘들고 몸도 예전과 같지 않다. 그리고 가정도 못 만들었다.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7월 3일이 디데이다. 그전까지 결혼을 하지 못하면 이날 쉰 잔치를 하겠다. 꼭 결혼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김광규의 ‘웃픈’ 솔로로서의 삶에 도움을 주고자,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깜짝 출연해 김광규의 연애 스타일을 분석했다.

곽정은은 연애 수행능력시험을 통해 그에게 조언을 주고자했으나, 김광규는 여심을 전혀 이해하지 모하는 엉뚱한 답변들로 폭소를 자아냈다.

모의연애 시현을 위해서는 가수 홍진영이 깜짝 등장했다. 홍진영은 애교 넘치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으며, 김광규 역시 상황에 푹 빠져들어 감정이입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최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연애 스타일이 주위를 맴도는 타입인데 최근 한 사람 주위를 맴돌고 있다"며 "아직 고백을 하지는 못했다. 지금까지 말했다가 잘된 적이 별로 없었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소극적인 연애 스타일을 보여줄 것 같았던 김광규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과감한 ‘상남자’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노래방 선곡과 관련된 3교시 음악영역에서는 감미로운 발라드와 신나는 댄스곡 대신 본인의 노래인 ‘열려라 참깨’를 선택해, 뜨거운 춤사위로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내 노래가 세상에 하나는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이에 김제동은 “노래를 만든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추진력이 있는 남자라고 느꼈다. 하고 싶은 것은 하고야 마는 진정한 남자"라며 극찬했다.

김광규의 연애 수행능력평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매의 눈으로 지켜본 곽정은은 “결혼을 꼭 해야 된다는 마음의 부담을 덜어내시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라며 김광규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더했다.

한편 ‘힐링캠프’는 지친 마음을 힐링 시켜 줄 신개념 토크쇼로 김제동, 서장훈, 황광희가 진행을 맡았으며 매주 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사진=SBS '힐링캠프' 스틸컷]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