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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어쩌다, 결혼', 새해 맞은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 일으킬까

기사 등록 2019-01-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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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관희 기자
[이슈데일리 장영준기자] 2019년 새해를 맞은 충무로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예정이다. 신인 감독 박호찬, 박수진과 배우 김동욱, 고성희 등이 함께 손을 잡은 영화 ‘어쩌다, 결혼’이 극장가를 향한 인사를 건넸다. 결혼, 인생, 미래라는 공감 키워드를 가지고 그들은 어떤 작품을 선보일까.

오늘(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어쩌다, 결혼’ 제작보고가회 진행, 배우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그리고 감독 박호찬, 박수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메가폰을 잡은 박호찬 감독은 “우리 취지에 공감해주시며 김동욱 배우가 추연해주신다고 해서 꿈같았다.”라면서 “캐스팅 같은 경우에 이 대사를 어떤 배우가 말해주길 바라면서 쓴다. 이 작품 역시 그런 부분이 있었다.”라고 배우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어쩌다, 결혼’을 통해 첫 연출을 하게 된 박수진 감독은 “인생의 복을 이 영화로 다 썼을 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였다.”라고 전하며 “영화를 찍으면서 배우분들과 일을 하는데 내가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첫 연출작 후기를 내비쳤다.

박 감독은 작품에 대해“우리 프로젝트 자체가 특별한 지점이 있다.”라고 말하며 “장원석 대표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었다. 현장도 영화도 즐거운 것을 우리가 한 번 해보자 싶었다. 둘뿐만 아니라 신인배우들도 나온다. 그분들에게도 우리 영화가 좋은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 사진=박관희 기자
성석 역을 맡은 김동욱은 “연락을 받고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라면서 “(작품에 참여한) 첫 번째 이유는 재밌는 대본을 받은 기쁨이 컸다. 그리고 우리 작품을 기획하고 만든 취지를 들었을 때 굉장히 공감됐다. 너무 재밌는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다.”고 참여계기를 전했다.

김 배우는 작품후기에 대해 “동네 술친구가 한명 더 생긴 것 같다.”라며 “좋은 동료와 동생을 이번 작품을 통해서 만난 것 같다. 작품도 같이 얘기하면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동료가 생겨서 고맙다.”라고 촬영후기를 답변했다.

해주 역을 맡은 고성희는 “두 감독님이 쓰신 시나리오가 위트있게 다가왔다.”라면서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밌었다. 실제 해주와 나 그리고 주위 실제 친구들 이야기가 비슷했다.”라고 작품 참여이유를 말했다.

이어 고 배우는 “현장자체가 너무 재밌었다.”라며 “촬영 전부터 배우들끼리 돈독했다. 현장이 이렇게 즐거운 곳이였구나 싶었다. 감회가 새로운 작품이었다. 재밌는 신들과 김동욱 선배의 애드립을 즐기며 재밌게 촬영했다.”고 촬영현장을 설명했다.

황보라는 작품 참여계기에 대해 “무조건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훌륭한 배우분들과 함께 호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다.”고 답변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 분)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 분)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 ‘어쩌다, 결혼’은 오는 2월 13일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장영준기자 joon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