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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연애’ 손예진-이민기, ‘오싹달콤한’ 촬영현장 大공개

기사 등록 2011-10-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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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영화 ‘오싹한 연애’(감독 황인호)의 포스터 촬영 현장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주연배우 손예진, 이민기의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 포스터 공개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끈데 이어 그들의 오싹한 데이트 준비 장면을 포착했다.

‘오싹한 연애’는 남다른 ‘촉’때문에 연애가 곤란한 여자 여리(손예진 분)와 비실한 ‘깡’때문에 연애가 힘겨운 호러 마술사 조구(이민기 분)의 목숨 담보 연애담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촬영 현장 영상은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손예진, 이민기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귀신이 보이는 여리로 분한 손예진은 어딘지 모르게 오싹한 미소는 물론 비밀스러운 표정으로 이민기를 리드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반면 겁 많은 호러 마술사 조구 역의 이민기는 공포에 떨고 있는 모습과 잔뜩 겁에 질려 손예진의 허리에 매달려 있는 소심한 모습 등 다양한 표정과 힘든 포즈를 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밝은 표정으로 촬영을 마쳤다.

특히 상반되는 두 캐릭터를 표현하는 포스터 촬영에서 진짜 떨고 있는 이민기를 발견한 손예진은 “진짜 떨고 있어”라는 한마디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촬영은 이른 시간부터 늦은 저녁까지 계속 됐으며 두 사람은 모두 “재미있는 촬영이었다. 포스터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 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충무로의 ‘오싹 달콤한’ 커플의 탄생을 예고하는 ‘오싹한 연애’는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