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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런던 공연 현장을 가다④]방탄소년단 "스타디움 투어, 콘서트보단 페스티벌 느낌"

기사 등록 2019-06-02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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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이 1일(현지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런던 웸블리=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1일(현지시간) 'BTS WORLD TOUR LOVE YOUR SELF:SPEAK YOURSELF' 기자간담회에서 "웸블리 공연 뿐 아니라 스타디움 콘서트를 위해 많은 시간 멤버들끼리 회의를 거쳐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지시간 5시 영국 런던 웸블리에 방탄소년단은 'BTS WORLD TOUR LOVE YOUR SELF:SPEAK YOURSELF' 공연 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슈가는 "세트리스트가 많이 바뀌었다. 회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온 세트리스트다. 많이 바뀐 이유가 스타디움에 입성하면서 콘서트보다는 페스티벌의 느낌으로 가야하는 게 맞는 것 같았다"고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정국은 "무대 장치적인 부분에서도 멤버들과 콘서트 팀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러브 유어 셀프' 한 후 '스피크 유어 셀프' 앙코르 하기까지 텀이 길지 않았다. 그래도 뭔가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진은 "페스티벌 분위기라 신나는 곡 위주로 구성했다. 노래를 부르면서 회의를 한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지금까지 비틀즈, 마이클 잭슨, 오아시스, 비욘세, 에미넘, 애드 시런 등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가수들이 웸블리에서 공연했다. 비영어권 가수가 웸블리에 입성해 공연하는 건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디오니소스', '소우주' 부터 '유포리아', '베스트 오브 미', '마이크 드롭' 등 총 22곡의 노래를 부르며 웸블리를 한국어로 꽉 채울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5월 4일과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시즈오카 등 세계 8개 지역에서 첫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 중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웸블리 일정을 마치고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런던 웸블리=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