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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 클럽 ‘버닝썬’서 폭행사건..피해자→가해자 주장

기사 등록 2019-01-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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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슈데일리DB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운영 중인 클럽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붙잡고 ‘집단폭행’했는데…맞은 사람이 ‘가해자’”란 제목으로 단독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 강남 역삼동의 한 클럽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 사건이다. 해당 클럽은 빅뱅 승리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20대 남성 손님 A씨가 클럽 이사 B씨에게 폭행당했다. A씨는 ‘뉴스데스크’와 인터뷰에서 “가드(보안요원)들이 도와주고 한 명이 주도적으로 저를 때렸다”라고 주장했다. 진단서에 따르면 A씨의 갈비뼈는 3개가 부러졌고, 전치 5주를 받았다.

A씨는 112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클럽 관계자와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A씨에게 수갑을 채웠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찰이 클럽 안에도 들어가지 않고, CCTV를 찾는 등의 행동 없이 A씨를 체포했으며 조사를 통보할 때도 클럽 관계자를 통해 전달했다고 한다.

▲ 사진=MBC 캡처
‘뉴스데스크’는 이날 폭행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클럽 이사 B씨가 손님 A씨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클럽의 보안요원들은 한 남성을 밖으로 끌고 나왔고 주저 넘어뜨리더니 얼굴을 비롯해 주먹으로 연이어 폭행했다.

해당 클럽 관계자는 “A씨가 성추행을 했느니 안 했느니를 놓고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A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때렸다”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흥분한 상태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발로 차고 업무 방해를 하고 있고, 클럽 측에서 업무 방해 부분 피해를 주장해서 제지하는 과정에서 체포에 응하지 않으니까 현행범 체포를 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쌍방 폭행 및 A씨의 성추행 혐의로 수사 중이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