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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 김래원X신세경 '흑기사', 판타지 로맨스 한 획 그을까

기사 등록 2017-12-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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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KBS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 또 한 번의 판타지 로맨스가 온다. 김래원과 신세경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흑기사’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던 매혹적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고 판타지 로맨스의 한획을 그을 수 있을까.

200년의 시공을 넘나드는 판타지 멜로물인 KBS2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이다.

로맨스와 극에 신선한 재미를 더할 판타지를 접목한 작품으로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한상우 PD가 의기투합해 2년 간 차근차근 준비했다.

‘흑기사’의 기획은 삶의 무게가 버거울 때 나를 지탱하게 해줄 누군가를 만나기를. 소설처럼, 영화처럼 나를 지켜주는 수호자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됐다.

연출을 맡은 한상우 PD는 “인생이 쉬운 사람은 없다. 살면서 막다른 골목에 처했을 때 누구나 흑기사가 나타나서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텐데, 인생이 누군가의 도움만 받는 걸로는 안 되고 스스로 다른 사람의 흑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나.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스스로 되어보자는 중의적 의미다”라고 ‘흑기사’라는 제목과 드라마가 담고 있는 의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 사진제공=KBS
또한 ‘흑기사’는 ‘멜로장인’으로 불리는 김래원의 브라운관 복귀작이다. 그는 성공한 젊은 사업가 문수호 역을 맡아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고 속을 쉽게 드러내 보이지 않지만 사랑할 때만큼은 순도 100% 순정파를 연기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래원과 호흡을 맞출 신세경은 1인 2역을 맡아 열연한다. 그는 여행사 직원으로 제 한 몸 건사하기도 버거운 세상에서 이모까지 부양하며, 먹고 살기 위해 늘 미소 짓고 밝은 얼굴로 지내는 을이다.

김래원과 신세경은 2004년 개봉한 영화 ‘어린 신부’ 이후 14년 만에 재회했다. 로맨스에 중점이 맞춰진 드라마인 만큼 둘이 보여줄 케미는 드라마 ‘흑기사’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한상우 PD는 이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500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감독이 느낀 두 사람의 로맨스 케미가 시청자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이들이 만들어갈 판타지 감성멜로 ‘흑기사’. 질긴 운명의 끈으로 묶인 이들의 관계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늘(6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나연기자 nadus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