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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리플리’ 이다해, 파격과 우아 넘나드는 열연 ‘몰입도 최고’

기사 등록 2011-05-3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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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의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스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 최원석)에서는 우연히 장명훈(김승우 분)과 만나 호텔에 취직, 비자 취소로 출국을 면하게 된 장미리(이다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리는 명훈에게 동경대학교를 졸업했다는 거짓말로 호텔에 고용됐다. 하지만 정규직으로 채용되기 위해서는 졸업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고 정규직 채용으로 출국을 하지 않게 된 것에 기뻐한 미리는 이내 거짓말이 들통 나게 될 위기에 놓여 가슴을 졸이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미리 역의 이다해는 첫 회의 파격적인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단아한 호텔리어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우아한 여성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호평까지 이끌어냈다.

이다해는 주목을 받았던 첫 회의 빨간 머리와 선정적인 의상 대신 단정하게 빗어 올린 머리, 하얀색 블라우스와 검은 스커트 복장을 해 완벽한 호텔리어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목 부분이 깊게 파인 블라우스로 여성미를 강조, 더욱 진한 인상을 남긴 것.

그가 연기하는 미리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아 인간과 세상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일본에 입양된 뒤 밑바닥 생활을 경험한다. 이에 거짓말과 남자를 이용해 세상과 맞서는 인물로 무엇보다 내면의 깊은 연기가 요구된다.

주요인물의 설명과 극을 이끌어가는 사건이 본격적으로 전개돼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인 ‘미스리플리’. 여기에 파격과 고상을 넘나드는 이다해의 연기가 더해 2회 방송으로도 극의 재미를 한 층 높이고 있는 상황.

빠르고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가운데 앞으로 펼칠 이다해의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