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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ee:夜] ‘추리의 여왕’ 권상우-최강희, 진실의 문 열었다 (종합)

기사 등록 2017-05-2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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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추리의 여왕' 캡처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생사의 기로에 섰던 최강희는 무사히 살아났고 권상우는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또 자살사건과 실종사건 뒤에 숨겨져 있던 거대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추리의 여왕’은 진실의 문을 열게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에서는 마지막회가 그려졌다. 총 16부작인 이 드라마는 생활밀착형 ‘추리퀸’ 유설옥(최강희 분)과 하드보일드 열혈형사 하완승(권상우 분)이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내면서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앞서 유설옥은 살인범 누명을 쓴 하완승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진범에 납치됐다. 이를 알게 된 하완승은 유설옥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이때 유설옥은 도망치다 진범의 총에 맞고 쓰러지게 됐다. 하완승은 진범 체포를 포기하고 유설옥을 구하기 위해 안고 뛰었다. 유설옥은 고형사를 가리키며 진범이라고 말했지만 하완승은 그를 구하기 위해 애썼다.

유설옥은 가까스로 고비를 넘겼다. 의식을 잃은 채 병실에 누워있는 유설옥을 바라보면서 하완승은 “나 아줌마 좋아해서 쳐다보는 거 아니다. 이제 진실 같은 것 관심 없다.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다”라며 “아줌마도 나 잊길 바란다. 더 이상 아줌마 위험해지는 것 볼 수 없다. 내가 범인 꼭 잡아주고 싶었는데 여기까지다”라고 이별을 고했다.

▲ 사진=KBS2 '추리의 여왕' 캡처
이후 하완승은 경찰을 관두고 아버지 하재호(장관 분)가 대표로 있는 로펌 ‘하앤정’으로 들어가 사무국장으로 변했다. 그는 정지원(신현빈 분)에게 “힘이 있어야 지키고 싶은 것도 지키겠더라”라면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유설옥은 회복 후 김호철(윤희석 분)과 별거하면서 김경미(김현숙 분)의 반찬 가게에서 일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하완승과 유설옥은 서로 연락하지 않고 지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서현수 사건과 유설옥 부모님 사건을 비밀리에 수사하고 있었다. 결국, 하재호는 하완승의 함정에 빠져 서현수를 살인 및 시체 유기 혐의로 체포됐다. 그리고 하완승과 유설옥은 고형사 살인사건을 수사하기로 공조하면서 또 다른 추리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추리의 여왕’에서 권상우는 하드보일드 형사의 카리스마는 물론, 코믹함과 능청스러움으로 반전 매력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강희 역시 그의 실제 성격과 ‘추리퀸’ 유설옥 캐릭터가 절묘하게 오버랩 되면서 극 몰입을 높였다. 특히 권상우, 최강희는 공조수사를 통해 찰떡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강희의 한 마디 추리에 권상우의 육감 수사가 살을 더하면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것. 코믹하고 뻔뻔스러운 모습까지도 소화한 두 사람은 회를 거듭할수록 폭 넓은 연기 내공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주연의 ‘7일의 왕비’가 방송된다. 오는 31일 오후 10시 방송예정.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