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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 티파니, 데뷔 9년차 아이돌의 ‘초심’

기사 등록 2016-05-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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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소녀시대, 팀이 아닌 본연의 매력을 발산하고자 한다.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발매한 티파니는 “가장 티파니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활동 전 포부를 다짐했다. 솔로활동을 선언한 가수들이 대거 출격하는 5월 가요계, 티파니는 태연에 이어 성공적인 솔로활동을 펼칠까.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는 티파니의 첫 미니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진행으로는 방송인 홍진경이 맡았다.

티파니의 이번 앨범에는 일렉트로-팝 댄스 장르의 타이틀곡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를 포함, ‘왓 두 아이 두(What Do I Do)’, ‘토크(TALK)’, ‘온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 ‘옐로우 라이트(Yellow Light)’, ‘풀(FOOL)’ 총 6곡이 수록됐다.

9년 만에 나온 첫 솔로앨범이기 때문에 티파니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여름 내내, 이 날씨에 어울리도록 재밌고 신나고 시원한 곡들을 담았다. 이번 앨범은 날씨와 어울리는 앨범이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타이틀곡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80년대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한데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일렉트로-팝 장르의 곡. 티파니는 “몽환적인 가사와 분위기의 곡이다. 저를 가장 잘 표현해줬다. 고민을 잊어버리고 밤새도록 춤추자는 뜻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첫 솔로앨범인 만큼, 티파니는 ‘초심’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스스로를 ‘신인가수’라고 칭했다. 소녀시대 내 태연에 이어 두 번째로 출격하는 솔로이기 때문에 고충 또한 남다를 것이다. 티파니는 “태연 옆에서 곡 작업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라고 말하며 “태연과 저는 12년째 인연을 쌓아오고 있는데 좋아하는 음악이 같다가도 표현할 때는 다르다. 그래서 저는 댄스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당연히 부담됐지만, 그동안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힘차게 말했다.

티파니는 소녀시대 및 유닛그룹 태티서 활동과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파워풀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티파니는 색다른 모습과 더불어 성숙해진 음색,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한국 온지 12년 만에 첫 솔로곡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솔로앨범 준비를 회사와 함께 차근차근 했다. 티파니 다운, 티파니의 스타일을 담았다. 그동안 보여줬던 퍼포먼스와 비주얼보다 음악에 신경을 썼으니 음원에 신경 쓰며 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티파니의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오는 11일 공개되며,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 13일 KBS2 ‘뮤직뱅크’, 14일 MBC ‘음악중심’에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솔로활동에 나선다.

[사진=박은비 기자]

조예진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