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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정웅인 "'너목들', 이틀 전에 캐스팅됐다"

기사 등록 2013-07-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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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정웅인이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정웅인은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평소 악역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악역을 하라'는 강우석 감독의 지시도 있었고, 때문에 매니저에게 요청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나 앞선 몇 작품 속 코믹 캐릭터 때문에 대부분 거절을 당했다. 포기를 할 수밖에 없었고,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고 있었는데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편성됐고, 내일 모레 대본 연습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웅인에 따르면 그는 즉시 출연을 결정 지었고, 10회까지 나오고 죽는 역할이라는 사실을 알고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 참석한 대본 연습 현장에서 "10회까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끝까지 나오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14회 분량이 확보됐고,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협의 결과 마지막 회까지 나올 전망이다.

정웅인의 영화 같은 캐스팅 뒷이야기와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MC를 비롯해서 게스트들은 감탄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