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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홍수현, 풍부한 감성 연기로 인현왕후 열연

기사 등록 2013-04-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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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홍수현의 풍부한 감성 연기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서는 세자빈으로 간택되지 못한 인현(홍수현 분)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유아인 분)은 정치적으로 김만기(이동신 분)와 민유중(이효정 분)을 놓고 고심했다. 결국 그는 “계구우후(鷄口牛後)라..닭 부리가 될지언정, 소꼬린 되지 말아야지 않겠소”라며 온건 쪽인 김만기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민유중의 딸인 인현은 세자빈의 후보에서 박탈되고 만 것.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세상과 이별을 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자빈의 조건 때문에 슬퍼할 겨를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또 인현은 자신이 유일한 세자빈 후보일줄 알았지만, 인경(김하은 분)의 등장으로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후궁으로라도 들어가고 중전을 허수아비로 만들자는 아버지를 향해 자신이 아직 포기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특히 홍수현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역사 속 인현을 재해석해 보다 능동적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인현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장옥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