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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정보석 전인화, '유치장 로맨스'… 러브라인 본격 시동?

기사 등록 2013-02-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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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속보팀]'백년의 유산'의 정보석과 전인화가 안방극장을 풋풋한 로맨스로 물들였다.

10일 밤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에서는 효동(정보석 분)과 춘희(전인화 분)이 철창을 사이에 두고 애틋한 마음을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효동은 금룡푸드 식자재 창고 화재 사건으로 인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그는 설비를 총괄하는 감독으로 책임 소재를 피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피해자가 합의까지 피하면서 유치장 신세를 져야 했다.

이 과정에서 춘희는 직접 경찰서를 찾아 효동을 마주했다. 그는 깜짝 놀라는 효동을 향해 "아침에 그렇게 헤어지고 마음에 걸려서 와 봤다. 안에는 좀 있을만 하냐"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또 유치장 안에서 마냥 가족만을 위하는 효동을 향해 "왜 딸만 생각하고 내 생각은 하나도 하지 않느냐"고 툴툴거리며 관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나는 오빠를 믿는다. 오빠는 실수를 할 사람이 아니"라고 힘을 실었다.

효동은 그런 춘희를 향해 "날 믿어줘서 고맙다. 조심히 들어가라. 문 단속도 꼭 잘 하고 자라"고 챙겨줬다. 비록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몸을 돌리던 춘희는 다시 유치장을 향했다. 그는 "내 이름은 춘희다. 봄 춘자에 계집 희자를 쓴다"며 "앞으로 양 마담이라고 부르지 말고 이름을 불러달라"는 말을 남겨 향후 그려질 두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을 모으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백년의 유산'에서는 강진(박영규 분)이 춘희(전인화 분)에게 은근히 관심을 표하며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슈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