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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계 SM' 인우기획, 소속가수들 한 자리에 모였다 '최초'

기사 등록 2013-02-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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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트로트계 SM' 인우기획 소속가수들이 방송나들이에 나섰다.

장윤정, 박현빈, 강진, 윙크(강주희 강승희), 최영철, 홍원빈은 2월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DM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설특집 MBC '기분좋은날'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이들은 거침없는 입담은 물론, 자신만의 장기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신의 히트곡을 부를 수 있는 기회를 놓고 펼친 제기차기, 딱치치기 등 민속놀이 대결은 보는 이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또 이들은 자신의 히트곡들과 트로트가수로서 겪었던 각종 에피소드, 설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박현빈은 녹록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당초 장윤정은 일정상 출연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녹화 도중 깜짝 손님으로 등장, 소속가수들과의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장윤정의 출연소식을 알지 못했던 가수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박현빈은 "누나가 어떻게 왔느냐"며 소스라치게 놀라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강진의 아내 희자매 출신 김효선이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방송은 인우기획의 소속 가수들로만 꾸며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설 특집 방송때마다 트로트 가수가 출연하는 것은 많았지만 이처럼 한 기획사 소속가수들이 모두 출연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국내 트로트계에서 인우기획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또 올 연말 인우기획은 트로트 최초로 패밀리 콘서트 개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송은 공연을 미리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이다.

프로그램 한 관계자는 "이날 출연한 모든 출연자들이 각각의 끼를 잘 발휘해 녹화가 수월했다"며 "설 특집인 만큼 가장 재밌는 방송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녹화분은 오는 8일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된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