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오늘이슈]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둘로 갈린 국민!

기사 등록 2019-05-02 09:0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국민이 둘로 나눴다. 정치권의 혼돈은 국민마저 혼돈스럽게 만들고 있다. 사진은 정치만큼이나 흐려진 서울하늘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 '코리아디스카운트' 여전… 코스피 시총, 청산가치 밑으로 추락

▶ '수출 한국' 5개월째 내리막길… 반도체·중국부진 계속

▶ 美 연준, 기준금리 2.25%~2.50% 동결… "경제 견실, 고용 탄탄"

▶ 탈원전 시름 달랠까… 한국형 원전, 세계 최고 안전성 인증

▶ 지금 항공사는… 1등석 없애고 3개월 무급휴직

▶ 통신업계 "중국에 뺏긴 드론산업, 5G로 역전하자"

▶ 전통시장 11년간 160곳 사라져… "밥값도 못 벌어"

▶ 역시 불황에도 명품은… 디올·입생로랑 매출 두 자릿수 성장

▶ 161만 vs 25만 세 대결…靑·한국·민주 '희비교차'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진보와 보수 진영 지지층의 세 대결장이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게시글에 무려 161만명이 넘는 인원이 지지를 보내자,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해산을 청원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25만명이 지지를 보냈다. 특히 한국당에서는 “조작이 의심된다”며 비판하고 청와대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반박하며 공방이 벌어지기도 한다.

지난달 22일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 게시글에 1일 오후 10시 현재 동의자 161만명을 돌파했다. 이전 청와대 국민청원 최대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 청구’ 게시글 역시 지난달 29일부터 올라왔는데 청와대가 답변해야 하는 동의자 25만명을 넘어섰다.

▶ ‘마두로편’ 러시아vs ‘과이도편’ 미국…베네수엘라 두고 신경전,

혼란스러운 베네수엘라 상황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 측에 베네수엘라 정부 지원을 중단하라고 강조한 반면, 러시아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화통화를 통해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지난 30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쿠데타와 부상자 100여명이 발생하는 반정부시위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폼페이오는 러시아에 마두로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폼페이오는 이날 러시아 측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모건 오타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폼페이오가 러시아측에 마두로 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나라들의 대열에 합류하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타거스 대변인은 “ 폼페이오는 러시아와 쿠바의 개입이 베네수엘라와 미·러 관계에 불안정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을 언급했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소집해 추가조치에 대한 논의를 했다. 전날 폼페이오는 폭스와 인터뷰에서 “군사작전은 가능하다. 만약 (군사개입)이 필요하다면 미국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날 CNN과 인터뷰에서 “마두로가 쿠바로 망명하기 위해 비행기까지 대기시켜놓은 상태였지만 러시아가 이를 만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