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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이민정, 자유자재 발랄-눈물 연기 '新 로코퀸'

기사 등록 2012-06-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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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빅’에 출연 중인 이민정이 차세대 ‘로코퀸’ 답게 톡톡튀는 매력과 진정성 있는 눈물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6월 5일 오후 방송한 ‘빅’에서는 길다란(이민정 분)이 사고 후 영혼이 바뀐 서윤재와(공유 분) 강경준(신원호 분)을 제자리로 바꿔놓으려는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이날 길다란은 자신의 약혼자의 몸에 들어가있는 강경준을 챙기기 위해 인스턴트와 탄산음료만으로도 가득 채워진 냉장고를 건강식품으로 채워놨다.

이어 강경준은 서윤재가 버섯 알러지가 있는지 모른 채 버섯을 먹고 놀라 길다란의 학교로 찾아가 소동을 벌였다. 길다란은 난처해하면서도 평소 자상한 서윤재의 모습이 아닌 어딘가 모자라보이는 서윤재의 모습에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길다란은 사고 당시 서로 손을 잡은 후 영혼이 바뀌었다는 강경준의 말에 누워있는 서윤재와 손을 맞잡게 한 후 영혼이 다시 바뀌길 기다렸다. 이어 눈을 뜬 강경준은 “걱정시켜서 미안하다”며 길다란에게 장난을 쳤고 다시 영혼이 제자리로 돌아온 줄 안 길다란은 기뻐지만 그 기쁨도 잠시 강경준의 장난이었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다.

이 과정에서 이민정은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인 길다란을 오버스럽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매력을 녹여내 톡툭튀고 귀여운 길다란의 캐릭터를 완벽히 구축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윤재의 몸에 들어가있는 강경준은 자신의 외삼촌과 외숙모가 자신의 유산만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