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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태권도 이대훈, 男 58kg급 결승行..금메달 노린다

기사 등록 2012-08-0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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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한국 태권도의 첫 주자로 나선 이대훈(20·용인대)이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대훈은 8월 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엑셀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4강전에서 알렉세이 데니센코(19, 러시아)를 맞아 7-6으로 승리했다.

그는 펜-엑 까라껫(태국)과의 첫 경기(8-7 승), 타미르 바유미(이집트)와의 8강전(11-10 승)에서 잇따라 서든데스로 진행되는 연장전까지 치르는 등 세 경기에서 모두 한 점 차로 이기고 힘겹게 결승까지 올라갔다.

1회전에서 이대훈은 데니센코의 움직임을 살피며 견제했다.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실점도 하지 않았다. 두 선수는 다소 소극적인 경기로 득점 없이 1회전을 마쳤다.

이어 이대훈은 2회전이 시작되자 제대로 공격 태세를 갖췄다.그는 데니센코의 머리를 공격해 3점을 단번에 얻었다. 실점 없이 4점을 먼저 득점한 이대훈은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2회전을 4-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이대훈은 3회전 초반에 한 점을 추가했지만 데니소프에 연달아 공격을 허용하며 3점을 빼앗겼다.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6점째를 얻은 이대훈은 1점을 내줬지만 여전히 6-4로 앞서 있었었고,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이대훈은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23, 스페인)와 금메달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