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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김준현, 웃음과 감동 가득한 본식 사진 '공개'

기사 등록 2013-04-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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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6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 개그맨 김준현의 행복한 결혼식 본식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4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컨벤션 디아망에서 4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김준현은 21일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김준현의 결혼식은 알려진 대로 옛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안해낸다는 '법고창신'을 콘셉트로 우리 전통혼례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웨딩스타일리스트 홍진미(신구대 패션디자인과 겸임교수)가 디렉팅을 맡은 이번 결혼식은 본례와 후례로 나누어 진행됐고, 우리 전통혼례 속 의혼(議婚)의 과정인 청혼과 허혼의 과정을 응용해 신랑아버지의 청혼과 신부아버지의 허혼으로 오프닝이 진행됐다.

아버지들의 진심이 담긴 축사 속에서 두 사람은 혼인 서약을 했으며 이후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로 갈아입은 두 사람의 결혼식 2부에서는 신보라와 신부 남동생의 축가가 이어졌다.

특히 김준현은 신부를 위해 박완규의 '사랑하기 전에는'을 부르며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위해 호주로 출국한 소속사 대표이자 선배 개그맨 김준호는 영상으로 결혼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김준현이 출연하고 있는 KBS2 '인간의 조건' 팀의 축하 영상이 이어져 따뜻한 동료애까지 느낄 수 있었다.

김준현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축하해주시고 와 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개그맨으로, 행복하고 소신 있게 의미를 찾아가며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준현은 '개그콘서트'의 '비상대책위원회', '네가지' 등의 코너를 통해 큰 인기를 누렸으며 '고뤠~'라는 유행어로 전 국민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