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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사건, 영화 ‘베테랑’의 내용과 비슷? 네티즌들들 관심

기사 등록 2015-08-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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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 피로회복제 ‘박카스’를 제조하는 동아제약 지주사 사장이 병원 주차 관리실의 컴퓨터를 고의로 부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영화 ‘베테랑’의 사건 전개와 비슷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강모(51) 사장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관리실 직원의 노트북 컴퓨터를 고의로 던져 고장 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강 사장은 자주 다니던 이 병원에 주차 등록을 하지 않은 차량을 타고 갔다가 단속을 당해 위반 경고장을 받았다. 이 사실에 항의하기 위해 주차 관리실을 찾은 강 사장은 분을 이기지 못해, 직원의 노트북을 던져 고장을 냈다.

이에 관리 직원은 범인을 찾기 위해 신고했고, CCTV 분석으로 강사장의 범행임이 밝혀져 형사적 처벌을 받게 됐다.

본 사건은 영화 ‘베테랑’의 내용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 세간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테랑’에서 막무가내 재벌 2세 역을 맡은 유아인과 강 사장의 행동이 부분 일치하는 점이 있기 때문.

‘베테랑’ 속 유아인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분을 이기지 못하고 물건들을 내던져 파손시키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화를 푼다. 이러한 유아인의 모습이 강사장의 모습에 투영돼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은 것. 또 유아인이 영화 속 처벌받게 된 것처럼 강 사장도 처벌받게 되는 사건의 전개까지 비슷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베테랑 혹시 강 사장 사건을 미리 예견한건가?”, “유아인 강사장 평행이론?”, “재벌들 처벌받아야 할 때는 처벌 꼭 받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영상캡처]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