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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기태영, 자신의 자리 지키려 점점 깊은 수렁으로..

기사 등록 2013-09-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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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기태영이 극중 양어머니 신은경에 대한 분노를 드러냄과 동시에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점점 더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9월 1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에서는 태하(박상민 분)가 은중(김재원 분)을 죽이라고 지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에 만복(기태영 분)은 강호(조한철 분)에게 은중을 죽일 경우 문제가 생길 것임을 일렀다. 하지만 강호는 은중을 소리 소문도 없이 살해하면 상관없다고 답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주필(최철호 분)은 만복에게 다가가 그를 자극했다. 주필은 “만복이 가짜임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그를 조종하려했다.

이에 만복은 “부모한테 버려지는 건 내 인생에서 한 번 뿐이다”고 말하며 복수의 불길을 지켰다.

주필은 자신이 태하건설의 우두머리가 되지 못할 바에 만복을 그 자리에 앉혀 놓고 자신의 뜻대로 하려 했다.

만복이 화영(신은경 분)의 친아들이 사실이 점점 드러나며 그의 불안감을 재촉했다. 그는 계속해서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을 거듭했다.

단지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싶었던 한 소년의 꿈은 그렇게 물거품처럼 사라져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주하(김규리 분) 또한 은중이 화영의 아들임을 알게 되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조정원기자 chojw00@